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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21분의 대혈투, 9분만 더 있었다면 韓 아홉 번째 기록 쓸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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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민석이 9회초 2사 1,3루서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민석이 9회초 2사 1,3루서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말 그대로 혈투다. 양 팀 합쳐 등판한 투수만 14명이다. 야수는 각각 14명이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하마터면 1박 2일 경기를 치를 뻔했다.

KT와 두산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2로 비겼다.

KT가 먼저 웃었다. 1회 2사 1루에서 샘 힐리어드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1루 주자 김현수가 2루를 밟고 추가 진루를 노렸고, 1루수 유니오 세베리노가 3루로 공을 뿌렸다. 이때 송구가 빗나갔고, 김현수는 홈을 밟았다. KT의 선취 득점

두산이 균형을 맞췄다. 5회초 2사 2루에서 박찬호가 동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우익수 안현민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는데 타구를 놓쳤다.

안현민이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5회말 1사 2루에서 안현민은 3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2-1로 KT가 다시 앞서 나갔다.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KT 안현민이 5회말 1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KT 안현민이 5회말 1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굵어진 빗방울에 6회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마이데일리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굵어진 빗방울에 6회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마이데일리

하늘이 심통을 부렸다. 5회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6회 1사 세베리노 타석에서 심판은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중단 시간은 20시 24분. 당초 21시에 경기가 재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방수포를 치우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41분을 더 기다려 21시 41분에 경기가 재개됐다. 대기 시간만 77분이다.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KT는 7회 무사 1, 2루, 8회 2사 1, 2루 위기를 모두 넘겼다.

김민석이 두산을 구했다. 9회초 2사 2루에서 박찬호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런데 유격수 권동진의 송구가 빗나갔다. 박찬호는 1루에서 세이프. 2루 주자 이유찬은 3루까지. 공식 기록은 권동진의 송구 실책. 이어 김민석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박준순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9회말 김택연이 삼자범퇴를 만들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KT는 우규민(⅓이닝 무실점)과 주권(1⅔이닝 무실점)으로 연장 11회를 막았다. 두산은 연장 10회부터 끝까지 이영하로 밀어붙였다. 11회말 2사에서 대타 이정훈이 낫아웃 삼진으로 아웃, 길었던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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