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위상 다 떨어지겠다”…이천수, ‘트럼프 월드컵’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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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캡쳐 / 이천수가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 출연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돌아보고 있다.
(MHN 황혜성 기자) 이천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 공개된 영상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돌아보며 대회 기간 발생한 여러 논란을 언급했다.
그가 가장 강한 목소리를 낸 장면은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을 둘러싼 징계 유예 논란이었다.
발로건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목을 밟아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당했다.
원칙대로라면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판정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FIFA는 퇴장을 취소하지 않으면서도 발로건에게 내려진 한 경기 출전정지 징계의 집행을 1년 동안 유예했다. 결국 발로건은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했다.
출처: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캡쳐 / 이천수가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 출연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돌아보고 있다.
이천수는 “대통령이 전화해 징계를 유예해 달라고 했는데 그걸 들어줬다”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이냐. 이게 가능한 일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함께 출연한 이황재 해설위원은 “축구와 축구 규정에 따른 절차가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고, 강성주 해설위원 역시 “국제축구의 대통령인 인판티노가 그 요청을 수용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천수는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도 꺼냈다.
그는 “나는 시드니 올림픽에서 퇴장당했는데 그 징계가 아시안컵까지 이어졌다”며 “나는 징계를 받았는데 다른 선수는 풀어주는 게 맞느냐. 원래 징계를 받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이야기한다고 들어주는 FIFA도 웃기다. FIFA의 위상이 떨어지겠다”며 “나라가 세다고 FIFA가 움직이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처음 도입된 48개국 체제에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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