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토나 세리머니' 펼쳤지만 웃지 못했다...정승원 "김형근 다친 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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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부천, 정승우 기자] 정승원은 득점 뒤 에릭 칸토나를 떠올렸다.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세리머니를 마쳤지만 마음껏 웃을 수만은 없었다. 득점 과정에서 충돌한 부천FC1995 골키퍼 김형근이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FC서울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부천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정승원은 후반 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승원은 클리말라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낮게 연결한 공을 향해 몸을 던졌다. 미끄러지듯 뻗은 슈팅이 부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에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통증을 호소했다. 잠시 뒤 일어난 정승원은 원정 응원석 앞으로 다가가 유니폼 옷깃을 양손으로 잡고 흔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에릭 칸토나를 재현한 세리머니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승원은 경기 후 "칸토나의 세리머니를 했다. 워낙 유명한 세리머니고 깃이 있는 유니폼을 입게 된 뒤부터 많이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을 넣으면 꼭 해보고 싶었다. 몸은 조금 아팠지만 준비했던 세리머니라 꼭 하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정승원은 최근 득점할 때마다 각기 다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새로운 세리머니를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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