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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이후 10년, 다시 만나는 인공지능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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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이후 10년, 다시 만나는 인공지능과 인간 [

알파고 이후 10년, 다시 만나는 인공지능과 인간 [

[파이낸셜뉴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국을 벌인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인공지능은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며 산업과 과학은 물론 교육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전반을 바꾸어 놓았다.

그렇다면 10년이 지난 오늘, 인간과 바둑 인공지능이 다시 만난다면 어떤 결과가 펼쳐질까.

국민 수학 참고서 '쎈수학'의 출판사 좋은책신사고와 한국경제신문은 '기신전'이라는 특별 이벤트를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을 다시 바둑판 위에 마주 세웠다.

인간 대표는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 인공지능 대표는 현존 최강으로 평가받는 바둑 인공지능 카타고(KataGo)였다. 대국은 인공지능의 우위를 인정해 인간이 두 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알파고 이후 10년, 다시 만나는 인공지능과 인간 [

알파고 이후 10년, 다시 만나는 인공지능과 인간 [

한국경제신문 특별스튜디오에서 열린 두 번째 대국에서 신진서는 한 달 넘게 준비한 전략으로 카타고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두 점 접바둑이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이 승부는 단순한 승패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인간의 창의성과 연구, 그리고 도전정신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은 더 이상 바둑에 머물지 않았다. 구글 딥마인드는 알파폴드를 개발해 단백질 구조 예측이라는 난제를 해결했고, 그 기술은 생명과학과 신약 개발에 혁신을 가져왔다. 바둑에서 출발한 인공지능 연구가 인류의 과학 발전으로 이어진 것이다.

바둑 인공지능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중국과 한국의 기업뿐 아니라 바둑의 변방이라 여겨졌던 서구에서도 카타고와 릴라제로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이제 인공지능은 국경을 넘어 바둑 연구의 새로운 표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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