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건보다 성예건이 유명해지도록 하겠다"… K리그1 데뷔전 치른 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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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부천-조남기 기자
"김예건보다 성예건이 유명해지도록!"
1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FC 서울전이 킥오프했다. 리그 선두인 FC 서울의 승리였다. FC 서울은 전반 42분 조영욱, 후반 9분 정승원, 경기 종료 직전 클리말라의 연속골을 묶어 후반 18분 김상준이 한 골을 만회한 홈팀 부천을 3-1로 제압했다.
2005년생 성예건은 FC 서울을 상대로 꿈같은 데뷔전을 치렀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성예건을 선발로 내는 용단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후반 26분 무렵까지 경기를 뛸 충분한 기회도 부여했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좋은 팀을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고, 맡은 바 구실도 잘해줬다. 좀 더 해주면 후반기에 많은 보탬이 될 것 같다"라면서 제자의 첫 번째 무대를 호평했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성예건을 마주했다. 이제 막 프로 데뷔를 한 선수치고는 굉장히 차분한 모습이었다.
먼저 성예건은 "긴장보다는 잘할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 몸 상태도 정말 좋았다. 내가 하려고 했던 플레이를 최대한 하려고 했다"라면서 "대학 무대에서 뛰다가 프로에 오니 확실히 템포가 빠른 듯하다. 피지컬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을 크게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남대학교 출신의 성예건은 급하게(?) 부천에 입성했다. 성예건의 역량을 알아본 부천이 한남대에 선수 영입을 요청했고,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그걸 수락해 일이 됐다. 다만, 성예건은 한남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는 "지금 대회를 하고 있는데, 원래 대회가 끝나고 부천에 가는 거로 알고 있었다. 당연히 마음이 좋진 않았다. 나만 잘 되면 안 되고, 남아 있는 동료들이 다 같이 잘 돼야하지 않나. 대회 도중에 빠지는 게, 팀에 마이너스를 준 거 같아서 미안했다. 그래도 다들 내가 갈 때 축하해줬다. 응원도 해줬다. 마지막엔 케이크까지 준비해주더라. 감사했다"라고 부천에 오기 직전의 상황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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