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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도입 3년째 KT 고영표에겐 어려웠던 하이존 공략, 이제는 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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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가 19일 잠실 LG전을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KT 고영표가 19일 잠실 LG전을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KT 고영표가 19일 잠실 LG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고영표가 19일 잠실 LG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BO리그에는 2024년부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가 도입됐다. ABS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전한 투수의 유형은 잠수함 투수들이었다.

고영표도 그중 한 명이었다.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낮은 코스로 맞혀 잡는 투구를 했던 고영표는 높은 코스를 공략하는 투수들보다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투구 패턴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으나 하루아침에 바뀌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고영표는 웃을 수 있다. 고영표는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무사사구 6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인 고영표는 팀의 7연승에도 힘을 보탰다. KT는 지난 16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LG와의 4연전을 모조리 쓸어 담으며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영표 역시 개인 7승째(6패)를 올리며 지난해 11승(8패)을 올린데 이어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향해 여정을 이어갔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LG전에서 성적이 좋았던 점이 소득이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까지 LG와의 경기에서 가장 고전했다. 개인 통산 LG전 38경기 중 8승을 따내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은 4.82로 상대한 9개 구단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LG와의 맞대결이 한 번도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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