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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하주석? "트레이드, SSG와 엮지 마세요. 관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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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출처: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MHN 정철우 기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 시장은 늘 '필요'보다 '가능성'이 먼저 움직인다. 팀 사정이 조금만 맞아떨어져도 여러 이름이 연결되고, 이해관계가 맞을 것이라는 추측도 이어진다. 올 시즌에는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과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대표적인 사례다.

두 선수 모두 2군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험도 풍부하다.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하지만 정작 소속팀에서는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좋은 성적과 1군 기회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이런 상황에서 SSG 랜더스가 두 선수의 새 행선지로 거론됐다.

겉으로만 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SSG는 최근 LG에서 방출된 포수 전준호를 영입하며 포수층을 보강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주전감 확보가 아니라 선수층을 두껍게 하기 위한 선택에 가깝다. 더욱이 주전 포수 조형우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야도 마찬가지다. 주전 2루수 정준재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며 약 3주 동안 공백이 생긴다. 그 기간만이라도 경험 있는 내야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유강남과 하주석의 이름이 함께 거론된 이유다.

하지만 SSG는 예상과 전혀 다른 답을 내놓았다.
 

출처:SSG 랜더스

출처:SSG 랜더스

김재현 SSG 단장은 "우리 팀은 유강남과 하주석에게 관심 없다. 우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짧지만 분명한 한마디였다.

두 선수의 기량을 부정한 것이 아니다. SSG의 팀 운영 방향을 설명한 발언이었다.

현재 SSG는 9위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고 시즌을 포기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외국인 선수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전력 보강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

하지만 국내 선수 보강 방식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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