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그대로…KT는 탄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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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뒤 기뻐하는 KT 선수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는 개막 이후 줄곧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27일 현재 승률 0.680(17승8패)으로 2위 LG에 0.5게임차 앞선 선두에 올라 있다. KT는 올시즌 10개구단 중 유일하게 3연패가 없다. 당초 구성대로 마운드 운용을 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정규시즌 초반 레이스가 5월 문턱에 이르며 각 팀 마운드에 균열이 생기고 있지만, KT는 예외다. 최근 한 구단 코칭스태프는 올시즌 리그 흐름에 대한 배경을 투수 중심으로 조명하면서도 “딱 한 팀만 그대로 가고 있다”며 현장 관계자들이 KT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했다.
KT는 25경기를 치렀다. 개막에 맞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사우어, 소형준, 보쉴리, 고영표, 오원석이 각각 5경기씩을 던졌다. 지난 일요일(26일) 문학 SSG전에서 5번째 선발 오원석이 등판했고, 새로운 주간 첫 경기인 28일 수원 LG전에서는 다시 1선발 사우어가 마운드에 오른다.
KT와 함께 롯데도 개막에 맞춰 준비한 선발 5명을 그대로 끌고 가고 있지만, 롯데는 개막 이후 마무리 투수를 김원중에서 최준용으로 바꾸는 등 불펜 필승조의 구조조정을 한 차례 했다.
KT는 주요 불펜진 또한 시즌 전 구상대로 운용하고 있다. 기존 마무리 박영현과 불펜 핵심자원 김민수, 손동현이 자기 자리를 지키는 한편, 불펜진에 새롭게 가세한 ‘FA 강백호 보상선수’ 한승혁과 아시아쿼터 스키모토가 이닝을 나누고 있다. 여기에 좌완 전용주가 성장세를 타며 불펜 카드의 다양성을 키우고 있다. 한승혁과 스키모토는 각각 팀내 불펜진 가운데 1,2위에 해당하는 14이닝(15경기)과 13.2이닝(16경기)을 던져 외부 영입 자원으로 팀 공헌도를 높이고 있다.
오프 시즌, 구단이 선수 구성을 하면서 내다본 ‘시나리오’와 이강철 KT 감독이 현장서 실행하려던 연출 의도가 거의 오차 없이 이들 투수들에 의해 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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