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최악이다" 구자철 분노, 이강인도 SNS로 힘 보탰다... 한국 유소년 향한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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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구자철 현역 은퇴 기자회견 및 제주SK 유스 어드바이저 위촉식이 진행됐다.구자철은 2010년 제주의 준우승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 활약을 토대로 이듬해인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맹활약을 펼쳤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끌기도 했다. 2022년 다시 제주로 돌아온 구자철은 팀의 기둥 역할을 자처해왔다.구자철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1.14 / soul1014@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이 구자철의 한국 유소년 축구를 향한 쓴소리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자철이 방송에서 밝힌 한국 유소년 축구 육성에 대한 발언을 공유했다. 단순한 게시물 공유였지만 한국 축구의 성장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구자철은 스포티비에 출연해 "유소년은 기본기"라는 기존의 인식이 오히려 한국 축구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소년들이 기본기만 하려고 한다. 정말 최악"이라며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야 한다. 한국 선수들은 판단력이 느리고 경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유소년 교육을 예로 들며 기본기보다 상황 인식과 판단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자철은 "독일에서는 7살 선수에게도 왜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돌아야 하는지를 계속 가르친다"며 "왜 그 선택이 중요한지 이해시키면서 감각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또 "기본기만 반복하는 선수와 어려서부터 판단력을 배운 선수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크게 벌어진다"며 "기본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왜 그 기술이 필요한지를 훈련 속에서 깨닫게 하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이러한 구자철의 발언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공감의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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