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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슬쩍 어필하는 차비 "아시안컵도 감독으로 참가하고파"… 한국과 궁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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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몇 년째 재야에 있는 차비 에르난데스가 은근슬쩍 대표팀 감독직 희망을 어필했다. 진심일지는 모르지만, 아시아 무대도 그의 시선에 있는 듯하다.

19일(한국시간) 차비는 스페인 국영 라디어 'RNE'와 인터뷰에서 다음 지도자 커리어는 국가대표팀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나눈 대화인 만큼 허투루 밝힌 대표팀 사령탑 의지는 아닌 걸로 보인다.

 

차비는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클럽보다는 대표팀 감독이 본인 생활에 맞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가족적인 측면에서 대표팀 감독이 잘 맞을 것 같다. 클럽 감독이라면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대표팀 감독이 더 제게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대표팀 지휘에 도전할 대륙에도 한계를 두지 않았다. 현재 감독 자리가 난 한국이 있는 아시아 무대 역시 포함했다. 차비는 "감독으로 월드컵, 유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아시안컵 같은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라며 사실상 특정 국가에 국한하지 않고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 아시아까지도 차기 행선지로서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차비는 선수 경력으로 따지면 대표팀에서 모든 걸 이룬 인물이다.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인 차비는 일명 '티키타카'로 대변된 그 당시 스페인 축구의 정체성 그 자체였다. 170cm의 왜소한 체구를 무색하게 하는 절대 공을 뺏기지 않는 발기술과 어떤 상황에서도 동료 발에 정확히 배달되는 패스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선수였다.

리오넬 메시(왼쪽), 차비 에르난데스(이상 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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