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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년 인생 처음 ‘포기’→‘반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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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종 중앙대 감독. 사진=IS 포토

오해종 중앙대 감독. 사진=IS 포토


“인생 통틀어서 포기는 없었는데, 여기까지인가 보다 생각했죠.”

중앙대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이끈 오해종(60) 감독이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여정을 돌아봤다. 짜릿한 우승을 일군 그는 남다른 운동량을 비결로 꼽았다.

중앙대는 지난 17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끝난 동명대와 대회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1-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2023년 백두대간기 챔피언인 중앙대는 3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올해 1월 1, 2학년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중앙대는 6개월 만에 2관왕을 일궜다.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앙대는 4강에서 ‘강호’ 선문대와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어렵사리 승리했다. 그야말로 오해종 감독의 손에 땀을 쥐게 한 한판이었다. 이때 중앙대는 11번 키커인 골키퍼까지 승부차기 주자로 나선 끝에야 결승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때를 가장 먼저 떠올린 오해종 감독은 “내 인생,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서 포기는 없었다. (그런데) 5번 키커가 못 넣었을 때 여기까지인가 보다 생각했다. 인생 처음으로 내려놓은 순간이었다”고 했다.

중앙대 이태경(11번). 사진=대학축구연맹

중앙대 이태경(11번). 사진=대학축구연맹


골키퍼 우규정이 승부차기에서 세 차례 선방을 펼쳤고, 키커로 골망까지 흔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해종 감독은 “우규정 선수의 활약은 행운이 아니다. 연습 때도 페널티킥을 2~3개씩 막았던 것이 경기력으로 나왔다”며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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