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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너무 재밌네요” 정관장에 녹아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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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허일영(41, 196cm)이 정관장에 순조롭게 녹아드는 중이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1일부터 새 시즌을 위한 팀 훈련에 돌입했다. 무릎 수술을 받은 김종규를 제외한 모든 선수단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허일영 역시 후배들과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정관장은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변준형, 박지훈, 문유현이 합류하며 13일부터 사실상 완전체가 됐다.

1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만난 허일영은 “원래 정관장의 분위기와 스타일이 있지 않나. 거기에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모든 게 잘 잡혀 있어서 하던 대로 하고 있다. 선수들과도 많이 친해졌다. 막내(송한준)와 22살 차이다(웃음). 후배들이 잘 다가와 줘서 잘 지내는 중이다. 나이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올해는 허일영이 프로에서 맞이하는 18번째 오프시즌이다. 2009년부터 KBL에 몸담았기에 또래 선배들 중 다수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평소 친한 형으로 지냈던 최승태, 양희종 코치와 정관장에서 코치-선수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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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사는 확실히 해야 된다”며 말을 뗀 허일영은 “양 코치님이 말 편하게 하라고 하시는데 둘이 있을 때 그렇게 하더라도 코트에서는 확실한 코치님이다. 최 코치님도 밖에서는 엄청 좋아하는 형이다. 평소 좋아하던 두 형을 코치님으로 만났다.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잘 대해주셔서 문제없이 팀에 적응하는 중이다”며 웃었다.

정관장으로 이적하면서 유도훈 감독과도 처음으로 사제지간이 됐다. 그동안은 상대팀 선수와 사령탑으로 만났다. 유도훈 감독은 허일영에 대해 “나이는 있지만 볼 없는 공격, 스크린을 이용하고 빈 공간을 찾아가는 움직임이 좋다. 스페이싱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팀에 포워드 자원이 부족한데 스페이싱을 잡아주고 외곽에서 슈팅을 넣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올 시즌 2, 3쿼터에 외국선수 2명이 뛰기 때문에 이때 좀 더 활용도를 높일 생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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