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 이번 월드컵이 배출한 '깜짝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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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 이상 카보베르데를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수놓은 최고의 선수로 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 주드 벨링엄과 같은 인물이 거론된다. 이들은 원래부터 유명했던 선수들이라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만약 이번 대회가 만든 슈퍼스타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보지냐 골키퍼다.
보지냐는 카보베르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32강의 호성적을 냈다. 사상 첫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도 모자라 아르헨티나와 연장 혈투를 펼칠 정도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선 스페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결승 대진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임을 고려하면 더욱 대단한 성과다.
이 중심에는 보지냐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쇼가 있었다. 40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유명인사가 되면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900만 명을 넘어서기까지 했다. 현 시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마누엘 노이어보다도 더 많은 수치다.
이런 인지도 상승에 보지냐 키퍼가 직접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국 매체 'CBS'에 출연해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나에게는 조금 복잡한 일이다. 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한다. 카보베르데에선 길거리에서 요리를 하고 문 앞에 앉아 밥을 먹곤 한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그럴 수가 없다"라고 아쉬운 점도 밝혔다.
자신의 인기뿐만 아니라 조국의 인지도 상승에도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예전에는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우리가 카보베르데에서 왔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곳이 어디냐고 묻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어졌고, 그래서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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