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나는 골프를 정말 못쳐” “어차피 죽을텐데”…세계랭킹 2위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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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제154회 디오픈 개막을 앞두고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나는 골프를 정말 못쳐.” “어차피 죽을텐데.”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최근 한 말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최근 경기 도중 “나는 골프를 정말 못쳐”라고 말했다.
매킬로이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지난 13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이었다.
처음 두 라운드에 65타, 66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던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 73타를 쳤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듯했지만 최종 라운드 전반에 4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12번·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에 1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런데 선두에 2타 뒤진 상황에서 시작한 16번 홀(파4)에서 큰 실수가 나왔다. 티샷은 페어웨이에 잘 보냈는데 홀까지 18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러프로 들어갔다.
매킬로이는 “맙소사, 나는 골프를 정말 못쳐(Oh my god, I’m so bad at golf)”라고 말했고, 그 모습이 방송 화면으로 중계됐다.
매킬로이는 이 홀에서 결국 보기를 기록한 뒤 우승자 김주형보다 5타 뒤진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이 그 말을 한 것에 대해 “그 순간 내가 6번 아이언으로 친 샷은 정말 형편없었다. 그 순간 나는 골프를 정말 못 쳤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며칠 뒤에는 “어차피 죽을 텐데”라는 말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발언은 16일부터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154회 디오픈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한 기자가 그에게 “100년 후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고 물었다.
매킬로이는 “솔직히 신경 안 쓴다.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은 있다”며 “하지만 나는 어차피 죽을 것이다. 나는 이미 땅속에 묻혀있을 테니까 그 때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 볼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신경 안 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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