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곽도규가 불과 1년만에…22세 싸움닭이 마무리를 맡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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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KIA 곽도규가 6회말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해영이하고 (곽)도규를 맨 뒤로 놓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최종전을 앞두고 후반기 마무리 구상에 대해 위와 같이 밝혔다. 필승조가 나가야 할 박빙 승부서 정해영과 곽도규에게 8~9회를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 수원 KT 위즈의 경기. 기아 곽도규가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KIA 뒷문은 기존 마무리 성영탁이 1일 광주 SSG 랜더스전 부진을 끝으로 보직을 내려놨다. 성영탁은 6회로 이동했고, 전반기 잔여 일정은 집단 마무리를 택했다. 그러나 현대야구서 집단 마무리를 오래 끌고 가는 건 불펜 전체의 피로도 관리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범호 감독도 애당초 전반기 종료까지 못을 박았고, 전반기 최종전서 마음을 먹었다. 이변이 없는 한 16~19일 SSG 랜더스와의 후반기 개막 4연전부터 정해영과 곽도규가 더블스토퍼를 맡는다. 아무래도 통산 150세이브 경력을 자랑하는 정해영에게 마무리 무게감이 실린다.
그렇다고 곽도규에게 8회가 고정된 것은 아니다. 9회에 좌타자가 대거 등장할 경우 정해영이 8회, 곽도규가 9회를 맡는 그림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그리고 곽도규가 세이브 상황서 자신의 공을 뿌릴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곽도규는 공주고를 졸업하고 2023년 5라운드 42순위로 입단했다. 좌완 스리쿼터라는 확실한 희소성을 가졌다. 입단 첫 시즌엔 제구 기복이 심했으나 2024년부터 남달랐다. 통합우승하던 그 시즌, 71경기서 4승2패2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맹활약했다.
단, 그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프리미어12까지 참가하면서 팔에 피로가 쌓였고, 결국 2025시즌 초반 부진 이후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5월19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복귀, 20경기서 1승5홀드 평균자책점 1.88로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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