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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감독 소신 발언…"우리는 세계 최고 중 하나를 상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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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촌철살인을 날렸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스페인이 화려한 개인의 집합체인 프랑스를 이겼다. 스페인은 전반 22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PK)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의 완벽한 박스 안 돌파에 이은 쐐기골로 격차를 벌렸고, 경기의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아내며 2-0 승리를 따냈다.

결과에 경기력까지 스페인의 압승이었다. 로드리와 파비안 루이스로 구성된 스페인의 3선은 중원 싸움에서 프랑스를 완벽히 제압했다. 특히 로드리가 완벽하게 완급을 조절하며 프랑스의 공격수들을 봉쇄했다. 스페인은 프랑스에 한 치의 틈을 내주지 않았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의 기분은 행복에 가깝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며 "월드컵 결승에 오른다는 것은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 일이다. 선택받은 소수만 누릴 수 있는 무대이며, 그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부터 스페인 지휘봉을 잡은 데 라 푸엔테 감독. 그는 "4년 전 우리가 여정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축구 철학을 꾸준히 지켜왔다. 결국 그 철학이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었다"라며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달리며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다음 발언이 백미였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해야 했다. 그 차이였다"라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은 헌신과 희생정신,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다. 어려운 일을 너무나도 쉽게 해내는 선수들"이라며 결승 진출의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편 '패장' 디디에 데샹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스페인에 비해 기술적인 측면에서 한 수 아래였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과연 이 심판이 월드컵 준결승전을 관장할 수준이 되는가"라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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