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LPGA 신인왕 경쟁에서 일본 하라에게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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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이 지난달 19일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1라운드 도중 1번 홀 그린에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이 최근 주춤하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신인상 포인트 경쟁에서 일본의 하라 에리카에게 추월당했다.
‘올 시즌에도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신인왕에 오를 수 있도록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유민은 지난 12일 유해란이 우승한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반면 일본의 하라는 이 대회에서 14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에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4위 70점, 5위 65점, 6위 62점 등 격차를 줄여가며 부여돼 40위는 10점을 받는다. 41위 이하는 컷 통과한 선수 모두에게 5점이 주어진다.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5개 메이저 대회는 다른 대회에 비해 2배의 포인트를 준다.
이 대회 전까지 신인상 포인트 선두였던 황유민이 컷 탈락한 반면 하라는 일반 대회에 42점이 걸린 14위에 올랐다. 42점의 2배인 84점을 받은 하라는 단숨에 신인상 포인트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 하라는 366점, 황유민은 314점으로 신인상 포인트 1·2위에 올라있다. 황유민과 3위 나스타시아 나도(프랑스·224점)의 격차는 90점으로 사실상 2파전에 가깝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에 직행한 황유민은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가 주춤하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2위에 올랐지만 지난달 열린 US여자오픈과 여자 PGA 챔피언십, 이달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모두 컷 탈락했다.
하라 역시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오른 야마시타 미유(일본) 같은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꾸준한 편이다.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 대회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첫 ‘톱10’을 기록한 하라는 지난 5월 리비에라 마야 오픈과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잇달아 공동 9위에 오르며 포인트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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