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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밟는 양지호·함정우…생애 첫 디오픈에서 '세계의 벽'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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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지호(37)와 함정우(32)가 생애 처음으로 골프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메이저 무대를 밟는다. 결과보다 값진 경험을 얻겠다는 각오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디오픈에 처음 출전하는 함정우(왼쪽)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

디오픈에 처음 출전하는 함정우(왼쪽)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

양지호와 함정우는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75만 달러)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이번이 디오픈 첫 출전이다.

양지호는 지난 5월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함정우는 그보다 앞서 지난 4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오픈 정상에 올라 세계 최고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둘 다 내셔널 타이틀 우승자 자격으로 디오픈 무대를 밟지만, 지금까지 경험했던 대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디오픈은 전통적으로 영국의 링크스 골프장을 이동하며 개최한다. 강한 바람과 단단한 페어웨이 등 예측하기 어려운 링크스 코스의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 여기에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운 도전이다.

양지호는 무엇보다 처음 경험하는 링크스 코스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

양지호는 대회 개막을 준비하며 KPGA를 통해 “꿈에 그리던 디오픈에 출전하게 돼 너무 기대된다. 가족들과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스라 걱정도 있다.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욕심내기보다 코스를 잘 공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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