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상 단골’ 맥그리거에 복싱 전향 제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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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UFC 329에서 상대 맥스 할러웨이에게 발차기 후 스스로 쓰러진 코너 맥그리거가 엉거주춤한 동작으로 일어서려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거듭된 다리 부상으로 여러 차례 경기를 망친 코너 맥그리거(38·아일랜드)에게 복싱으로 전향하라는 전현직 파이터들의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라이트급 강자 댄 후커와 전 UFC 웰터급 파이터 댄 하디가 그에게 다리 부상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복싱 무대로 아예 전향하라는 조언을 잇따라 던졌다. 이면에는 MMA 파이터로서 생명은 다했다는 의미가 담긴 선고다.
맥그리거는 5년 만에 복귀한 지난 12일 UFC 329에서 1회 66초 만에 오른쪽 무릎 부상에 의한 TKO로 패했다. 직전 경기인 2021년 7월 UFC 264에서는 더스틴 포이리에와 싸우다 왼쪽 종아리 골절상을 입고 역시 TKO로 패했다.
이뿐만 아니다. 두 경기 사이 마이클 챈들러와 확정됐던 2024년 UFC 303 경기는 맥그리거가 발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취소됐다.
다리 부상을 단골로 달고 다닌 형국이다. 수술이 필요한 부상을 이렇게 자주 겪으면 커리어에 막대한 지장이 생긴다. 전적과 기량을 쌓을 전성기의 한 해, 두 해가 통째로 날아간다.
특히 이번 경기는 원 체급인 라이트급보다 위인 웰터급 77㎏ 경기였는데도 그의 하체는 전성기에 비해 가늘어진 모습이 격투기 팬들의 비교 영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부상을 안고 있었음에도 출전 계약을 맞추기 위해 숨기고 출전한 것이란 의혹도 나올 정도다.
UFC 라이트급 파이터 댄 후커는 호주 매체 서브미션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나는 맥그리거가 1억 달러를 걸고 거물급 선수 중 한 명과 복싱 경기를 하는 것을 예전처럼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라며 “맥그리거가 몸 상태가 허락하지 않는 MMA 경기를 한 번 더 치르도록 강요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싱은 분명히 힘든 스포츠지만, MMA에 비해 신체에 부담이 훨씬 적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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