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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력 살아났다면 홍명보 감독 상황 달라졌을 것" 美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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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 FC)이 득점력을 잃지 않았다면 홍명보(57)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상황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직격이다.

매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실망감을 안긴 열 가지의 사례를 꼽았다.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크리스천 풀리식(AC 밀란), 네이마르 주니오르(산투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등이 차례로 언급된 가운데 손흥민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0년 가까이 한국의 심장과 같은 존재였다. 한국에서 손흥민보다 A매치 출전이 많은 선수는 없으며, 그는 역대 득점 기록에서도 1위 차범근(58골)에 단 2골 뒤진 채 2026 월드컵에 참가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차범근을 넘어서는 것은 올여름 손흥민의 목표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의 가장 큰 무기는 사라진 듯했다. 골 기댓값(xG)을 뛰어넘는 득점력을 자랑하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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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xG 1.05를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이 없는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슈팅당 골 기댓값(xG/shot)은 0.15로 전체 세 번째에 해당하지만, 7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단 1개뿐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체코전(2-1 승리) 승리로 큰 희망을 품었지만, 멕시코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하 0-1 패)에서는 득점 없이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거센 비판과 책임론에 시달렸지만, 손흥민이 득점력을 잃지 않았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향한 아쉬운 평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지난 10일 2026 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선수 가운데 부진한 11명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포함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리지만, 2026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평가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손흥민의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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