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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브라질, 호나우두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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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노르웨이에 패해 탈락한 뒤 아쉬워하는 브라질 엔드릭. 브라질이 우승에서 멀어진 건 수퍼스타의 부재 탓이다. [UPI=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노르웨이에 패해 탈락한 뒤 아쉬워하는 브라질 엔드릭. 브라질이 우승에서 멀어진 건 수퍼스타의 부재 탓이다. [UPI=연합뉴스]

지난 6일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패해 조기 탈락하면서 ‘영원한 우승 후보’라던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가뭄은 28년째로 늘어났다. 주요 외신들은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의 몰락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수퍼스타의 부재’를 꼽았다. 매체는 “해리 케인(잉글랜드)이나 엘링 홀란(노르웨이) 같은 위력적인 공격수는 물론 로드리(스페인)나 마이클 올리세(프랑스) 같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없다”고 짚었다. 이어 “성공적인 팀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처럼 동료들에게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선수가 있지만, 브라질에는(2002년) 호나우두 이후 그런 선수가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34세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노쇠했고,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줄 ‘9번 스트라이커’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더 타임스는 브라질에 수퍼스타가 사라진 근본적인 이유로 조기 해외 진출을 지적했다. 과거 세대는 자국 리그에서 드리블을 완성한 뒤 유럽에 진출했으나, 지금은 10대 후반이면 고국을 떠난다는 것이다. 개인기보다 패스와 조직력을 중시하는 유럽 축구에 매몰되면서, 브라질 축구의 상징인 공격적이고 아름다운 축구 ‘조가 보니또(Joga Bonito)’가 실종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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