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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이런 韓 대표팀 감독 또 있을까..."대통령 후보 소리까지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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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과거 한국에서 받았던 상상 초월의 사랑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지난 2002년, 대한민국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전례 없는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작성했다. 이전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한국은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이라는 세계적인 강호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그 중심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세계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시켰다.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해 본 적 없던 팀을 이끌고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언더독 스토리'를 완성한 것이다. 이 성공으로 한국 사회 내 히딩크 감독의 위상은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

24년이 지난 그 시절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당시 한국 사회가 보낸 뜨거운 반응에 대해 회상했다. 히딩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때로는 한국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나로 인해 행복해하는 모습이 조금 쑥스럽기도 했다. 그들은 한국어로 나를 ‘보스 중의 보스'라고 불렀다. 그때 속으로 ‘그래, 이제 정말 충분하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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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한 신문사에서는 내 한국식 이름을 제안하기도 했고, 경기장에는 ‘히딩크를 대통령으로’라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내가 귀화한다면 좋은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모두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히딩크에게 '희동구'라는 한국 이름으로 된 한국 주민등록증이 등장하기도 했고, 여러 광고를 찍으며 다양한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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