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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타선이라더니 왜이래…부상 이탈 여파? 나가도 돌아오질 못하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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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7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지난 19일 대구 LG전부터 7연패에 빠졌다. 지난 24일부터 열린 키움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키움이 262일만에 스윕을 달성하는데 희생양이 됐다.

7연패 기간 동안 삼성은 팀 평균자책 4.57로 8위, 타율 0.242로 7위를 기록하는 등 투타에서 하위권에 처졌다.

 

타격이 강점인 삼성이 팀 컬러가 사라진 게 연패의 주된 이유 중 하나다. 7경기 동안 삼성의 득점권 타율은 0.127로 이 부문에서는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잔루는 70개에 달한다.

삼성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영입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강한 타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이라는 변수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 김성윤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 11일에는 김영웅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3일 뒤에는 주장인 구자욱이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23일에는 내야수 이재현이 허리 염증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주전 야수들이 잇달아 빠지다보니 지난해 홈런왕이었던 르윈 디아즈가 집중 견제를 받게 되고 최형우도 홀로 타선을 이끌어가기가 버겁다. 이렇다보니 나가는 타자들은 많은데, 득점으로 좀처럼 이어나가지 않고 있다.

타선이 터지지 않다보니 부담이 마운드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26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신인 장찬희는 3회 키움 송지후의 타구를 직접 몸을 날려 잡으려 했다. 선발 투수가 야수들보다 먼저 달려가서 타구를 처리하려는 모습에서 실점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부담감이 드러난다. 이날 장찬희는 3이닝 1실점했고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점수를 주면 패배로 이어지니 젊은 투수들이 이겨내기 힘든 상황이다.

4월 초까지만해도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꿰찼던 삼성은 어느새 4위까지 순위가 내려왔다. 5위 KIA에 0.5경기, 그리고 6위 NC에 1경기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나마 삼성이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점은 김성윤이 복귀한다는 점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6일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 중에서는 김성윤이 가장 빨리 돌아올 것”이라며 “27일 퓨처스경기에 출전해 세 타석 정도 소화한 뒤 몸 상태를 확인하려고 한다. 괜찮으면 잠실로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은 28일부터는 잠실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127경기 타율 0.331 6홈런 61타점 등으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던 김성윤은 올시즌에도 7경기에서 타율 0.385를 기록하며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공격 첨병을 할 김성윤이 돌아오면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일단 연패 탈출이 시급한 삼성은 김성윤의 합류로 분위기를 전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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