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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직업 체험하러 온 거 아닌데" 투헬 완전히 외면했다, 잉글랜드 최악의 불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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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불운한 선수가 있다.

영국의 더선은 13일(한국시각) '월드컵에 참가한 잉글랜드의 필드 플레이어 23명 중 코비 마이누, 트레보 찰로바, 이반 토니는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유일한 세 명이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마이누는 월드컵 데뷔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연장전 동안 자리에 편안히 앉아 있었을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투헬 감독은 토너먼트 경기의 접전 양상 속에서 마이누를 신뢰하지 않는 듯하다. 마이누는 월드컵에 직업 체험차 온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선제 실점에도 불구하고 멀티골을 터트린 벨링엄의 활약에 힘입어 노르웨이를 물리쳤다.

경기의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이날 잉글랜드가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벨링엄이 전반 4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까지 이어진 1-1의 균형, 연장 전반 초반 분위기가 다시 달라졌다. 벨링엄이 연잔 전반 3분 모건 로저스의 슈팅이 선방에 막히자 이를 재차 밀어넣어 역전골을 터트렸다.

마이누는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한 것이 전부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최종 명단에 올랐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마이누를 위한 자리는 대표팀에 없었다. 빡빡한 잉글랜드의 여정 속, 마이누는 조별리그부터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유망주였기에 이런 취급이 더 씁쓸할 마이누다. 2022년 맨유 1군 무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마이누는 2023~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 중원에서의 영향력과 탈압박, 드리블, 킥까지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여러가지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 많은 호평을 받았다. 지난 유로 2024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중원에서 맹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헬은 마이누를 외면했다.

이유도 명확했다. 더선은 '마이노는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웸블리에서 열린 투헬 감독 체제에서의 첫 선발 출전이자 대표팀 발탁 경기에서 일본이 결승골을 넣을 당시, 그는 경기 흐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고 투헬이 마이누를 계획에서 배제한 이유가 될 수 있는 장면을 조명했다.

투헬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한 마이누의 월드컵은 출전 없이 마무리될 위기다. 반전이 없다면 잉글랜드가 결승에 오르더라도, 마이누는 단 한 번의 출전도 없이 동료들을 응원하는 것만 반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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