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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후반기 반등 조건은 ‘지키는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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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새 외인 타자 블레인.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새 외인 타자 블레인. /NC 다이노스

NC의 후반기 반등 조건은 '지키는 야구'다. 순위 경쟁의 성패는 불펜 안정과 새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의 연착륙에 달렸다.

NC는 16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4연전을 치르며 후반기 순위 경쟁에 뛰어든다. 전반기 성적은 39승 2무 42패로 7위다. 승률 5할까지 3승이 부족하다. 중위권으로 도약하려면 후반기 초반부터 승수를 쌓아야 한다. 두산과 치르는 4연전에서 우위를 점해야 순위 경쟁에도 여유가 생긴다.

 

NC가 후반기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불펜'이다. 9일 열린 한화전에서도 약점이 드러났다. NC는 0-4로 뒤지다가 김형준과 박민우의 2점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 2점을 내주면서 4-6으로 졌다. 타선이 어렵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운드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달 들어 NC 마운드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4승 2패를 거뒀지만 53이닝 동안 볼넷 23개와 폭투 5개를 허용했다. 이닝당 1.43명꼴로 주자를 내보냈다. 홈런은 3개만 내줬지만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반복했다.

위기를 단번에 끊어내는 힘도 부족했다. NC 투수진은 병살타가 가능한 상황 41차례에서 병살을 3개만 유도했다. 병살 유도율은 7.3%로 10개 구단 가운데 7위다. 땅볼 48개보다 뜬공이 58개로 많았던 점도 아쉽다. 주자를 내보낸 뒤 병살로 위기를 끝내기보다 삼진이나 외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쌓아야 했다.

후반기에는 불펜 투수들의 역할을 분명하게 나눌 필요가 있다. 주자가 있는 위기에서 등판할 투수와 7·8회를 책임질 필승조, 마지막 이닝을 맡을 마무리가 안정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타선이 점수를 내더라도 불펜이 지키지 못하면 중위권 추격은 쉽지 않다. 한두 경기로 순위가 갈릴 수 있는 후반기에는 작은 실수 하나도 치명적이다.

5선발 체제를 안정시키는 것도 과제다. 상위 선발과 5선발의 기량 차가 크면 특정 순번에서 불펜 투입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 선발 한 자리가 일찍 흔들리면 불펜이 경기 초반부터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하고, 부담은 다음 경기까지 이어진다. 5선발이 최소한 경기 중반까지 버텨줘야 필승조를 아끼면서 한 주간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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