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서 3위로 점프했던 2017년…그때 기세 같은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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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지난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올 시즌 주전 논란·부상 등 악재
- 타선 침체·홈 열세 하위권 고전
- 최근 투타 밸런스 회복 응집력↑
- 16일부터 후반기 가을야구 조준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전반기를 8위로 마감했다. 전반기 내내 하위권을 맴돌며 ‘봄데’마저 상실했던 롯데는 최근 한 달 새 급격히 상승세를 타면서 ‘잘하면 가을 야구’까지 넘볼 수 있을 정도로 기세가 올랐다. 일각에서는 전반기 7위에서 최종 순위 3위로 마감했던 ‘2017년의 기적’을 다시 쓸 수 있을 것이란 얘기까지 나온다. 극과 극을 오갔던 롯데의 전반기를 정리해 봤다.
▮바람 잘 날 없었던 전반기
지난 9일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전반기가 막을 내렸다. 롯데는 전체 10개 팀 중 8위(38승 45패 2무·승률 0.458)로 전반기를 마쳤다. 7위 NC 다이노스와는 2경기 차다.
올 시즌 롯데는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즌 전 터진 ‘도박장 출입 파문’으로 무거운 분위기로 출발했기 때문이다. 롯데의 김동혁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이 대만 타이난시 1차 스프링 캠프지에서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했고,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동혁에게 50경기,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에게 30경기 출전 정지 결정을 내렸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6시즌 타선 핵심 선수였기에 시작 전부터 타격이 컸다.
롯데는 시범 경기 1위(8승 2패 2무·승률 0.800)로 시즌을 예열한 데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연달아 홈런포를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한동희를 비롯해 주전들이 연거푸 전열에서 빠지며 개막 한 달도 되지 않아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특히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던 타선은 이번 시즌에서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타선의 침체가 길어져 마운드에서 선방해도 성적이 나아지지 않고 내내 하위권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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