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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마운드 빛난 KIA, 전반기 4위…세밀함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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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달 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KIA 구단 제공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달 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KIA 구단 제공

[광주매일신문= 주홍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를 4위로 마쳤다.

KIA는 전반기 86경기에서 45승 39패 2무, 승률 0.536을 거뒀다. 선두 삼성과는 6.5경기 차다. 3위 KT에는 3경기 뒤졌다. 5위 두산에는 1.5경기 앞섰다.

강점은 확실했다.

KIA는 전반기 홈런 101개를 터뜨렸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세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428로 리그 2위다. 2루타는 150개로 가장 많았다.

 

김도영이 타선을 이끌었다. 전반기 86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98, 27홈런, 74타점을 올렸다. 홈런 부문에서는 LG 오스틴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후반기에는 생애 첫 홈런왕에 도전한다.

나성범도 타율 0.295, 17홈런으로 중심 타선을 지켰다. 김호령과 박재현은 팀 내 안타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힘을 보탰다.

다만 팀 타율은 0.269로 7위에 머물렀다. 장타력은 강했지만 공격의 연결은 매끄럽지 않았다.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전반기 병살타 70개로 리그 최다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공격의 맥이 끊기는 장면도 반복됐다.

적극적인 주루도 부족했다. 도루 시도는 60차례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었다. 다만 50차례 성공해 성공률은 83.3%에 달했다.

마운드는 상위권을 지켰다.

KIA의 팀 평균자책점(ERA)은 4.28로 리그 3위다. 선발진은 4.12, 불펜은 4.50이다. 모두 상위권이다.

선발진에서는 올러가 에이스 역할을 했다. 99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08개다. 네일도 102⅔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3.77이다.

 

불펜에서는 조상우가 중심을 잡았다. 35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53으로 호투했다. 마무리에서는 성영탁이 12세이브를 올리며 제 몫을 했다. 계투진은 52홀드를 쌓으며 허리 싸움에서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에는 불안했다. 최근 10경기 불펜 ERA는 6.48까지 치솟으며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필승조와 추격조를 가리지 않고 부진했다. 결국 KIA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전환했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발을 제대로 묶지 못했다.

KIA는 전반기 78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도루 저지율도 16.1%로 최하위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뜨거운 흥행 열기가 이어졌다.

올 시즌 KBO 리그는 전반기 424경기에 763만3천77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역대 전반기 최다 관중이다. 지난해의 758만228명을 넘어섰다. 평균 관중은 1만8천4명으로 전년보다 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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