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선수 의견 반영되지 않으면 무의미" 손흥민·황희찬 부르려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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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앞두고 손흥민(LAFC)과 황희찬(울버햄튼)의 참고인 신청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됐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두 선수에 대한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
임오경 의원은 10일 개인 SNS를 통해 “오는 22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는 한국 축구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위한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청문회가 한쪽의 이야기만 듣는 반쪽짜리 청문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장의 선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혁신은 무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있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9일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오는 22일 오전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고,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주호 해설위원, 손흥민, 황희찬 등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체위가 홍 전 감독에게 묻겠다고 밝힌 핵심 사안은 선임 절차의 정당성,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 원인과 경기 운영 책임, 조기 귀국 이후 미국 재출국 경위 등이다. 정몽규 전 회장에게는 대한축구협회 운영,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 사퇴 배경과 시점의 적절성 등이 질의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손흥민과 황희찬이 참고인 명단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자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커졌다. 두 선수 모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현역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다. 대표팀 내부 상황과 해외 축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한 선수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는 있었지만, 정치권 청문회에 현역 선수를 세우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특히 손흥민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소속으로 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청문회 전후로 경기 일정이 잡혀 있어 현실적으로 국회 출석이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왔다. 참고인은 증인과 달리 출석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어 본인이 출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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