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중 56분을 걷고도 득점 1위'… 뛰지 않는 것 마저 장점인 'GOAT'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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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리오넬 메시보다 더 걸어다닌 선수는 없다.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 슈퍼스타들은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타고난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 엘링 홀란은 득점 순위 4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들과 함께, 어쩌면 이들보다도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다. 39세의 메시다.
메시는 현재 8개의 골을 터뜨리며 음바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음바페와 달리 메시는 아직 8강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이 시간대면 단독 선두에 올랐을 가능성도 있다.
전성기를 구가하는 선수들과 불혹을 바라보는 메시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이유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이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대회 메시는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인 62.7%를 걸어다녔다. 이는 경기를 180분 이상 소화한 선수 중 가장 압도적인 수치다.
또한 24.7%는 걷지도 않고 서서 흘려보냈다. 메시는 경기 도중에 가볍게라도 뛰는 시간은 15%가 채 되지 않는다. 이는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원래 메시는 느긋하게 움직이는 유형의 선수였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메시가 롱런할 수 있는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메시는 걷는 행위를 단순히 체력을 보충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영리하게 걸어서 오히려 수비의 관심에서 벗어나 순간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되면 메시에게 전담 마크를 붙이지 않는 이상 수비수들은 누가 메시를 마크해야 될지 혼란이 생긴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메시를 21번이나 상대한 라파엘 바란은 "메시의 특기는 누가 자신을 막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지역으로 침투하는 것이다. 미드필더? 풀백? 아니면 중앙 수비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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