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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포옛·달리치까지' 망한 한국축구 왜 서로 감독하려고 달려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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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2022.11.11 ⓒ 뉴스1 김민지 기자

파울루 벤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2022.11.11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차기 감독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가 지원자 모집을 하는 등 공식적 절차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파울루 벤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과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 등 한국 축구와 연이 깊은 외인 감독들이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이번 월드컵을 누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전 포르투갈 감독과 달리치 전 크로아티아 감독도 한국 대표팀 사령탑 지원 의사를 밝혔고,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하비에르 아기레 전 멕시코 감독도 외신을 통해 한국 감독직과 연결되고 있다.

남아공에 패한 뒤 아쉬워하는 이강인 2026.6.25 ⓒ 뉴스1 임세영 기자

남아공에 패한 뒤 아쉬워하는 이강인 2026.6.25 ⓒ 뉴스1 임세영 기자

외인 감독들이 이토록 많이 한국 감독에 관심을 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준희 해설위원은 "한국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소위 바닥을 쳤다. 그래서 한국에 오려는 감독들이 꽤 많아질 수 있다. 기대치가 내려간 상황에서, '이 정도 내려갔으니, 내가 맡으면 올라갈 공산이 크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한국의 선수 구성은 여전히 좋다. 황금세대는 약간 지났을지라도, 여전히 스쿼드 잠재력은 있고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괜찮은 스쿼드다. 감독들이 탐을 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 대륙에선 언제나 1강이자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인 만큼, 이 대회를 통해 생각보다 일찍 명예 회복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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