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2556G 중 처음이다, 이런 순간 예상했을까…"코치님이 민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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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가 7월 9일 대구 LG 트윈스전 3루로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산전수전 다 겪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에게도 특별한 경기였다. 삼성이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강민호도 팀의 승리를 위해 몸이 부서저라 뛰었다. 그날의 특별한 경험을 직접 들어봤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반기 1위를 확정 지었다. 경기 전 기준 삼성이 50승 2무 32패로 2위, LG가 52승 32패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삼성이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승률 0.614에 도달, LG(0.612)를 2리 차이로 제쳤다.
11년 만에 전반기 1위다. 종전 기록은 2015년이다. 삼성의 정규리그 마지막 우승 시즌이기도 하다. 또한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쓴 뒤 첫 전반기 1위다.
삼성 라이온즈가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는 커리어 처음으로 전반기 1위를 경험했다는 후문이다. 23시즌 2556경기 만에 찾아온 경사다. 이날 강민호는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승타도 강민호의 몫. 공수는 물론 날렵한 주루까지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회 1사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폭풍 주루'를 통해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민호는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로 향하는 애매한 타구를 날렸다. 유격수 오지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영웅의 안타로 2루에 안착했고, 심재훈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태그업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양우현이 중견수 방면 짧은 뜬공을 만들었다. 강민호는 과감하게 홈으로 뛰었다. 중견수 박해민의 송구가 정확하게 왔으나, 강민호는 태그를 피하며 홈을 찍었다. 3-3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플레이.
본인의 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3 동점으로 이어진 6회 무사 1루. 강민호는 3루선상을 타고 빠져나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타구가 빠르지 않았다. 1루 주자 전병우가 2루와 3루를 거쳐 홈을 여유롭게 밟았다. 강민호는 대타 김성윤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다만 7회 시작과 함께 무릎 통증으로 대수비 장승현과 교체됐다. 삼성 관계자는 보호차원 교체라고 전했다. 삼성은 8회 김영웅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9회 김재윤이 우여곡절 끝에 세이브에 성공, 삼성은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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