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아닌 태풍' 올해는 오타니 뛰어 넘고 MVP 도전, PCA, MLB 역사상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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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시카고 컵스 중견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이하 PCA)이 올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PCA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딘 크레머의 낮은 쪽 스플리터에 속아 삼진을 당했던 PCA는 2번째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그는 약간 더 낮게 떨어지는 코스의 스플리터를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5회에도 마찬가지였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종전 코스보다 더 바깥쪽으로 향하는 스플리터를 공략해 이번에도 우측 펜스를 넘겼다. 하루 만에 시즌 20, 21호 홈런을 날린 순간이었다.
이후 7회 볼넷을 골라낸 PCA는 스즈키 세이야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9회에는 삼진을 당한 그는 4타수 2안타 3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반기에만 24홈런 30도루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활약으로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강력한 MVP 대항마로 거론됐던 PCA는 후반기 타율 0.188 OPS 0.594에 그치며 일시적인 돌풍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의 경우 그가 가져온 태풍이 심상치 않다. 특히 새롭게 이적한 알렉스 브레그먼의 조언을 듣고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종전까지 PCA는 홈런은 잘 치지만, 선구안이 떨어지는 선수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현재까지 92경기에 나서 타율 0.296 21홈런 52타점 23도루 OPS 0.928을 기록했고, 출루율도 0.386으로 지난해보다 1할 가까이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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