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이기혁, '난리통'에 묻히기 아까운데…AG로 다시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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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기혁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 영 대학교 BYU 사우스필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2026.5.31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악몽으로 남았다. '기본'이라 여긴 32강 진출에 실패했고 과정 속 여러 잡음이 꼬리를 물고 수면 위로 올라와 계속 오점을 남기고 있다. 아직 끝도 아니다. 이미 잃은 게 많은데 여진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책임을 져야 할 대상은 마땅히 차갑게 평가받아야 하지만 최선을 다한 이들의 긴 노력, 그 속에서 잘한 이들의 성과도 함께 지워지고 있는 것은 아쉽다. 대표적인 이가 '신데렐라' 이기혁(26)이다.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깜짝 승선한 이기혁은 대회 직전 평가전과 사전캠프를 통해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조별리그 3경기 내내 후방을 지키며 호평을 받았다. 만약 홍명보호의 항해가 토너먼트까지만 이어졌어도 이기혁을 향한 박수는 더 이어졌을 공산이 컸는데 완전히 묻혔다. 다행히 그런 이기혁이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를 잡았다.
이기혁이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축구 관계자는 8일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일 이기혁, 엄지성, 양현준이 와일드카드로 포함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하지만 23명 최종 엔트리 중 3명은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로 채워지는데 이기혁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5월까지는, K리그 팬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이기혁이 또 한 번 큰 국제무대에 나서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전반전을 마친 뒤 이기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6.19 ⓒ 뉴스1 박지혜 기자
팀의 실패로 빛이 바랬으나 이기혁의 발견은 북중미 월드컵의 큰 소득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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