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정홍·손지훈, ‘전술·서브 게임’으로 테니스협회장배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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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청의 (왼쪽부터)손지훈·정홍이 8일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5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일반부 남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김포시청 정홍·손지훈 조의 테니스협회장배 우승 뒤에는 치밀하게 준비한 복식 전술과 흔들리지 않은 서브 게임이 있었다.
8일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5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일반부 남자 복식 결승에서 정홍·손지훈 조는 김병훈(양구군청)·추석현(국군체육부대) 조를 2대0(6-2 6-3)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점수만 보면 일방적인 승리였지만, 우승의 밑바탕에는 대회 전부터 이어진 전술 훈련과 고비마다 빛난 집중력이 자리했다.
최재원 김포시청 감독은 우승 비결로 복식 맞춤형 훈련을 꼽았다. 최 감독은 9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회 전부터 복식 전술과 패턴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고, 선수들이 준비한 내용을 실전에서 잘 적용했다”며 “그 부분이 우승으로 이어진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결승에서도 준비한 전략은 효과를 발휘했다. 김포시청은 상대의 약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고,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끝에 두 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최 감독은 “각 선수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상대 조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노렸고, 그 성공 확률이 높아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안정적인 서브 게임이었다. 복식 경기 특성상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한데, 정홍-손지훈 조는 대회 내내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서브 게임을 거의 내주지 않았고, 중요한 순간마다 리턴 게임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온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결승은 압승이었지만 진짜 승부처는 오히려 이전 라운드였다. 정홍·손지훈 조는 8강과 4강에서 모두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뒤 2세트를 6-3으로 마무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 감독은 “결승보다 8강과 4강이 더 어려웠다”며 “접전 상황을 잘 넘기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함께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김포시청은 이번 우승의 기세를 제107회 전국체전(10월)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아울러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김포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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