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첫 도입…프로탁구의 진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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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탁구리그(KTTP)가 출범 2년 만에 첫 단체전을 도입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KTTP
올해는 단체전을 도입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한 프로리그의 모습을 선보인다. ⓒKTTP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프로탁구리그(KTTP)가 출범 2년 만에 첫 단체전을 도입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해 개인 중심의 프로리그를 출범시키며 국내 탁구에 새로운 경쟁 무대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단체전을 도입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한 프로리그의 모습을 선보인다.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 주최·주관하는 '2026 KTTP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가 6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두 번째 시리즈인 동시에 프로탁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체전이 도입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프로리그가 개인 경쟁 중심의 무대에서 팀 스포츠의 매력까지 담아내는 새로운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국내 탁구는 오랫동안 실업팀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팬들이 시즌 내내 특정 선수나 팀을 응원하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프로리그는 존재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전국대회와 국제대회를 오가며 경쟁했고, 팬들은 대회 결과를 소비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KTTP는 지난해 이러한 구조에 변화를 시도했다. 시리즈 개념을 도입하고 랭킹 포인트를 운영하며 프로리그를 만들었다. 선수들은 프로리그를 통해 꾸준히 경쟁했고, 팬들은 시즌의 흐름을 따라가며 선수들의 성장과 라이벌 구도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단순히 대회를 하나 더 만든 것이 아니라 국내 탁구에 프로스포츠의 운영 방식을 접목하려는 첫걸음이었다.
출범 첫 시즌의 과제는 명확했다. '프로탁구가 과연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었다.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며, 방송과 온라인 중계를 통해 리그를 소비하고, 시즌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KTTP는 경기장 연출을 강화하고 유료 관람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요 경기를 방송과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중계하며 관람 문화를 넓혔고, 리그 성적을 국가대표 선발과 연계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실제 올해 시리즈1에서는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 기회를 얻으며 리그와 국제무대를 연결하는 새로운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첫 시즌이 프로리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 시리즈2는 프로리그의 확장성을 시험하는 무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프로탁구 역사상 처음 도입되는 단체전이 있다.
이번 시리즈2 단체전은 복식-단식-단식-복식-단식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경기는 3세트로 진행되며, 다섯 경기에서 먼저 8세트를 따낸 팀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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