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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펜이 약점? 알고 보니 ‘리그 최강’…국민유격수가 ‘예상 못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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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재윤이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김재윤이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예상 못 했죠.”

최근 몇 년간 삼성을 두고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있다. ‘불펜이 약하다’는 얘기다. 적어도 2026시즌은 아니다. ‘강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사령탑이 예상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전반기 우여곡절도 있었다. 7연패 당하기도 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크게 떨어졌다가 또 올라왔다. 그래도 투수력으로 버틸 수 있었다. 선발도 그렇고, 불펜도 마찬가지다. 투수들이 해줘서 싸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 이승민이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이승민이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올시즌 7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 4.05로 리그 전체 2위다. 두산이 3.95로 1위. 대신 불펜은 평균자책점 3.75 찍으며 당당히 리그 1위다. 유일하게 3점대 기록중인 팀이다. 2위 두산이 4.38이다. 격차가 꽤 크다.

전통적으로 삼성은 ‘타격의 팀’이다. 무수히 많은 강타자가 뛰었다. 특히 2024~2025년 두 시즌 연속으로 팀 홈런 1위 기록하기도 했다. 타자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쓴다. 여기 맞춰 선수 구성을 잘 진행한 셈이다.

반대로 마운드는 불안함을 노출했다. 특히 불펜 쪽이 그랬다. 사실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마무리는 계속 들쑥날쑥했고, 셋업맨을 비롯한 중간 투수들도 울퉁불퉁했다.

삼성 최지광이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경기에서 8회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최지광이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경기에서 8회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시즌은 다른 세상이 열렸다. 타선이 아니라 마운드의 힘으로 1위 싸움을 하고 있다. 놀라운 일이다. 마무리 김재윤이 확실한 중심을 잡는다. 21세이브로 리그 선두 달린다.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힌 이승민은 평균자책점이 1.88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광도 강렬하다. ‘파이어볼러’ 이재희와 김무신도 후반기 정조준한다. 베테랑 오른손 이승현과 김태훈 또한 빼어난 활약이다. 30대 중반에 투구폼을 바꾸는 등 안간힘을 썼다. 2차 드래프트로 온 임기영도 전천후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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