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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혁, 7회 결승 투런포… 마산용마고, 한 점 차 진땀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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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마산용마고-우신고 경기. 7회초 투런홈런을 날린 용마고 노민혁.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마산용마고-우신고 경기. 7회초 투런홈런을 날린 용마고 노민혁.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마산용마고가 노민혁의 한 방으로 위기를 넘기고 청룡기 4강에 올랐다.

마산용마고는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8강전에서 우신고를 6대5로 꺾었다.

마산용마고는 2회초 박찬영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냈다. 2회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초 다시 흐름을 끌어왔다. 무사 1·2루에서 차은성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때렸고, 상대 좌익수 실책까지 겹치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박찬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1까지 달아났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마산용마고 투수진은 리드를 잡은 뒤에도 좀처럼 편하게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5회말 사사구와 안타가 이어지며 2점을 내줬고, 6회말에는 2사 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주도권을 놓칠 뻔한 순간, 7회초 노민혁이 해결사로 나섰다.

마산용마고는 2사 후 김창헌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3번 타자 노민혁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9일 서울 아이티고BC전 이후 이번 대회 두 번째 홈런이었다. 마산용마고는 이 한 방으로 6-4 리드를 되찾았다.

노민혁은 경기 후 “전 경기까지는 저희가 잘 쳐서 올라왔는데, 오늘은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저도 잘 안 풀리는 경기였다”며 “그래도 자신 있게, 믿고 치자는 생각만 하고 타석에 들어갔다”고 했다. 타구가 담장을 넘어간 순간에 대해서는 “잘 맞은 것 같긴 했는데 외야수가 따라가는 걸 보고 넘어간 줄은 몰랐다”고 돌아봤다. 그는 “앞으로 NC 김주원 선배 같은 거포 유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마산용마고-우신고 경기. 8회말 추가 실점을 막아낸 용마고 안현석.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마산용마고-우신고 경기. 8회말 추가 실점을 막아낸 용마고 안현석.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마산용마고는 8회말에도 흔들렸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와 추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2사 2·3루에서 다시 폭투가 나오며 6-5까지 쫓겼다. 그래도 2사 1·3루에서 등판한 안현석이 김지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안현석은 이어 9회말에도 등판해 2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용마고는 우신고 타선을 5안타로 묶고도 사사구를 15개나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5회말 2사 후 등판한 이윤상이 3이닝 2실점(2자책) 1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투수 안현석은 1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노민혁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이날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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