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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힐까 두렵다"…핸드볼경기장 봉쇄 한 달, 난민 된 체육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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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한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참가자들이 오가고 있다. 2026.7.5 pdj6635@yna.co.kr

어느새 한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참가자들이 오가고 있다. 2026.7.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볼펜 한 자루도, 지갑도, 명함도 못 들고나왔습니다. 사무실 안에 다 있어요."

대한우슈협회 관계자의 목소리에는 체념이 배어 있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 사무실을 둔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단체 관계자들은 그날 이후 자신들의 책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 단체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벨로드롬 내 임시 사무실에서 노트북 한 대에 의존해 겨우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개표소 시위 한달 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5 pdj6635@yna.co.kr

개표소 시위 한달 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5 [email protected]

국제무대 파행…"칼 2자루로 세계선수권 나가라니"

시급한 문제는 국제대회 파행이다

대한펜싱협회는 오는 22일 홍콩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오상욱을 비롯한 2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협회는 훈련용 칼을 긴급 수입했으나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협회 관계자는 "보통 선수 1인당 연습용 칼 5자루를 지급하는데, 지금은 2∼3자루밖에 못 준다"며 "메탈 재킷은 아예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로 다가온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는 "아직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대한산악연맹은 국가대표·청소년·꿈나무 유니폼과 장비가 모두 사무실 안에 있다.

7∼9월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후원사에 다시 제작해 달라고 읍소하고 있지만 여의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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