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한국인이 아니어서” WBC 불발 쓰린 속 달랬던 웨더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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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웨더홀트. 게티이미지
JJ 웨더홀트가 함께 한 한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어땠을까.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웨더홀트가 공·수·주 뜨거운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주하고 있다. 이제 빅리그 1년 차인데도 올스타전 불발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웨더홀트는 7일까지 타율 0.266에 출루율 0.360, 장타율 0.411으로 OPS 0.771을 기록 중이다. 키 175㎝, 체중 86㎏으로 그리 크지 않은 체구지만 벌써 13홈런을 때렸다.
기본적인 타격 성적도 준수하지만 웨더홀트의 가치는 그 이상이다. MLB닷컴은 이날 웨더홀트의 전반기 활약을 설명할 수 있는 3가지 숫자를 제시했다.
웨더홀트는 이날까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팬그래프 기준) 3.8을 쌓았다. 리그 전체 6위, 내셔널리그에서는 3위다. 신인 선수들 기준으로는 단연 1위다. 타격에서 웨더홀트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 중인 신인 선수가 없는 건 아니지만 수비와 주루까지 갖춘 종합 능력을 살피는 WAR에서는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
웨더홀트의 수비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는 OAA(평균 대비 추가 아웃)다. OAA는 문자 그대로 리그 평균 야수들과 비교해 아웃 카운트를 얼마만큼 더 혹은 덜 잡았느냐를 의미한다. 웨더홀트는 OAA 18로 포지션 불문 모든 야수 가운데 1위다. 지금 추세라면 시즌 종료 시점 33까지 기록할 수 있다. MLB닷컴은 “2015년 OAA 지표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2번째로 높은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웨더홀트는 주루 득점 기여도에서도 +3으로 MLB 전체 야수 중 12번째로 높은 숫자를 찍고 있다. 주루 득점 기여도는 도루 뿐 아니라 추가 진루 역량까지 종합한 지표다. MLB닷컴은 “이 지표는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을 뒷받침한다. 웨더홀트가 출루하면 상대 수비는 더 빠르게 판단을 내려야 하고, 그만큼 많은 실수를 유발한다”고 적었다.
웨더홀트는 그러나 올스타전 2루수로 뽑히지 못했다. 애틀랜타 오지 알비스, 샌프란시스코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밀렸다. 세인트루이스 하임 블룸 사장은 “웨더홀트는 분명히 올스타에 선정될 자격을 보여줬고, 충분한 성적도 남겼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올스타는 자격이 있는 선수 모두가 뽑히는 구조가 아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웨더홀트처럼 전반적으로 활약이 뛰어난 선수는 없다. 웨더홀트는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수일 뿐 아니라 공격도 뛰어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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