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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신인→깜짝 PK 데뷔골' 김도연, "이정효 감독님 생각나서 달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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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 3경기 만에 과감한 페널티킥 데뷔골을 터뜨린 김도연이 이정효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22점이 되면서 부산과 동률이 됐고, 선두 경쟁에 고삐를 당겼다. 부산은 8경기 만에 연승이 중단됐다.


2005년생 김도연이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도연은 수원 유스 출신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정효 감독이 동계 훈련 때부터 눈여겨봤고, 김포FC전, 경남FC전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두터운 신뢰를 증명했다. 이정효 감독도 경기 전 “내가 요구한 걸 수행하려는 모습이 좋았고, 칭찬해 주면서 훈련했다”고 믿음을 보였다.

김도연은 왼쪽 측면에서 신인답지 않은 패기 넘치는 드리블로 부산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초반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예열을 마친 그는 전반 31분,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PK)을 이끌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김도연은 과감하고 침착한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김도연은 후반 15분 교체 전까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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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도연은 첫 골에도 불구하고 “사실 골을 넣어야겠단 생각보다 팀이 승리하기 위해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할지 경기 전에 많이 생각했다”고 의연한 소감을 말했다. 득점 당시를 회상하며 “페널티킥을 차기 전엔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다. 넣고 나서는 이정효 감독님께 감사함을 많이 느껴서 달려갔던 것 같다. 부담이 되진 않았다. 내가 차고 싶다고 말했고, 형들도 그냥 자신 있게 차라고 해서 그렇게 찰 수 있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평소 차분한 성격의 김도연은 유독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침착해 보였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점프로 구상민 골키퍼를 속여내며 타이밍을 완전히 뺏었다. 김도연은 “어릴 때부터 계속 그렇게 찼어서 자신 있었다. 훈련 끝나고 나머지 운동 때도 계속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생 신인이 일류첸코, 헤이스 같은 쟁쟁한 공격수들 사이에서 페널티킥을 찼지만, 이는 이정효 감독의 주도 하에 계획된 일이었다. 이에 대해 “(나에게도)말씀하신 적은 있긴 한데, 페널티킥 얻은 후 헤이스 형에게 내가 차고 싶다고 얘기했다. 자신 있게 차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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