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고 감사” 고우석 결국 빅리그 입성…LG ‘뒷문’, 계속 손주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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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 시절 고우석이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LG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
고우석(28)이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되면서 마침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 데뷔를 앞두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친정’ LG로 복귀 가능성은 사라졌다. 염경엽(58) 감독의 ‘신의 한 수’였던 ‘손주영(29) 마무리’ 카드가 시즌 마지막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디트로이트에서 ML 콜업 기회를 받지 못하던 고우석이 미네소타로 이적한다. 현금 트레이드다. 단순히 팀만 바뀐 게 아니다. 상황도 ‘확’ 바뀌었다.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 조항으로 인해 미네소타 26인 로스터 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ML 데뷔가 눈앞으로 왔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고우석(오른쪽)이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호주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해 극적으로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전 진출을 확정한 뒤 곽빈과 포옹을 하며 오열하고 있다. 도쿄(일본)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2023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팀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도왔다.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당당히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더욱 가까워졌다. 그러나 좀처럼 목표에 닿지 못했다. 몇차례 방출도 겪었다. 이런 어려움을 딛고 마침내 도전의 결실을 보기 직전이다.
어려웠던 시기 국내 복귀 가능성도 점쳐졌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LG 차명석 단장이 고우석을 만나러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도 했다. 이때 고우석은 정중히 LG의 제안을 거절했다.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다는 보도가 난 후엔 “LG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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