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왕국’ 꿈꾸는 롯데…‘수비 되는’ 젊은 안방마님들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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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성빈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올시즌 롯데 포수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젊은 안방마님들이 잠재력을 드러낸다. 이미 손성빈(24)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여기에 박건우(23) 박재엽(20) 등이 착실히 성장 중이다. ‘포수 왕국’을 꿈꾸는 롯데다.
올해 롯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단연 포수다. 지난해까지 롯데 주전 포수는 유강남이었다. 2023시즌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데려온 베테랑 포수다. 여기에 정보근이 뒤를 받치는 백업 역할을 했다. 올해는 다르다. 이 두 명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롯데 김진욱(왼쪽)이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전에서 경기 도중 손성빈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는 젊은 자원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일단 손성빈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 직후에는 백업이었다. 4월 초부터 주전 기회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해당 기간부터 흔들리던 롯데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쭉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타격에서는 아직 아쉬움이 따른다. 대신 수비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많이 좋아졌다. 나 처음에 부임해서 왔을 때는 아예 공을 잡지 못했다”고 웃으며 “블로킹이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빠른 팝타임을 앞세운 도루 저지 능력이 일품이다.
롯데 손성빈(왼쪽)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 승리 후 투수 최준용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선배 투수들과 합을 맞출 때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투수가 흔들리면 마운드에 올라가 호되게(?) 다잡는 장면이 중계에 자주 잡힌다. 이렇다 보니 투수들도 손성빈을 향한 믿음이 굳건해 보인다. 지난달 28일 사직 LG전 승리 후 손성빈을 안아주는 최준용 모습에서 이런 부분이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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