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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트럼프 입맛대로? '대통령 전화→정부 차원 대응' 징계 유예에 영향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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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정치적 중립'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다. 그렇기에 작금의 사태를 두고 '이중잣대' 아니냐는 논란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FIFA는 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벨기에와의 2026 FIFA 월드컵(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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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건은 앞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후반 19분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에게 거친 반칙을 범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FIFA 월드컵 대회 규정 제10조 5항에 따르면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는 자동으로 다음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FIFA 징계위원회는 징계 규정 제27조를 적용해 발로건의 자동 출전정지 집행을 1년의 유예 기간 동안 정지하기로 했다. 향후 1년 동안 비슷한 위반 행위를 저지르지 않으면 발로건의 출전정지 징계는 없던 일이 된다.

사실 FIFA의 해당 규정이 본 월드컵에 영향을 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FIFA는 지난해 11월 유럽 지역예선에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징계를 일부 유예 처분해 월드컵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유예 판단 자체가 자의적인 만큼, 발로건의 건은 이번 대회 개최국인 미국을 위한 지나친 '홈 어드밴티지'라는 불만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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