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뷔 날에 베네수엘라 '지진'…다저스 알폰소 "천국 간 가족 위해"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8 조회
- 목록
본문
LA 다저스 포수 엘리에제르 알폰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베네수엘라 출신의 포수 엘리에제르 알폰소(27·LA 다저스)가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잊지 못할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
꿈을 이뤘다는 기쁨보다 슬픔이 더 컸다. 고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의붓어머니와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했지만, 그는 가족을 위해 그라운드에 섰다.
알폰소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주전 포수 윌 스미스의 부상으로 빅리그에 합류한 알폰소는 이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를 뛰었다. 201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국제자유계약선수를 맺은 지 10년 만에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2017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해온 그는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얻지 못했고, 지난해 말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선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과 1홈런, 17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알폰소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최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3342명으로 집계됐는데, 그 안에 알폰소의 가족도 있었다.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 AFP=뉴스1
베네수엘라 매체는 이날 지진으로 실종된 알폰소의 의붓어머니 패트리샤와 여동생 엘리아나가 머물던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