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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나보다 더 올스타 될 자격 있다” SF 에이스 솔직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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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보다 더 올스타에 뽑힐 자격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선 두 명의 선수가 올스타에 선정됐다. 에이스 로건 웹과 주전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다. 둘 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추천을 통해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MLB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는 24일 열린 애슬래틱스와 홈 경기 첫 타석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그는 홈으로 들어온 뒤 덕아웃에서 중계방송 카메라를 향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에게 응원을 보내는 박수 세리머니를 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MLB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는 24일 열린 애슬래틱스와 홈 경기 첫 타석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그는 홈으로 들어온 뒤 덕아웃에서 중계방송 카메라를 향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에게 응원을 보내는 박수 세리머니를 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웹이 올스타전 선수 선발을 놓고 솔직한 발언을 내놨다. 6일 이스트 베이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에 “솔직히 말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올스타가 돼야 할 선수는 아마 세 명 정도 더 있을 거예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웹은 "아마도 저보다 더 자격이 있을 거예요. 보통 더 많이 이기는 팀이 더 많은 올스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정후, 케이시 슈미트, 로비 레이 같은 선수들은 올스타여야 하는데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주전의 경우 1~2차 팬투표로 결정된다. 그런데 팬투표 결과가 선수의 성적과 능력 순으로 나오지 않는다. 전국구 인기구단의 선수, 전국구 인기선수일수록 좀 더 유리하다고 봐야 한다. 아무래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정도의 슈퍼스타가 아니면 아시아선수가 조금 불리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또한, 팀 성적을 무시할 수 없다. 웹이 말한대로 샌프란시스코가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좀 더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투표로 밀어주지 않았을까.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일찌감치 순위다툼서 밀려났다. 내셔널리그 승률 14위에 불과하다.

그런 다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추천으로 결정되는데, 시즌 성적을 볼 때 아깝게 올스타전에 못 가는 선수가 어디 한, 둘일까. 이래서 바늘 구멍에 실 넣는 수준의 어려움이라고 봐야 한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2001년 박찬호, 2002년 김병현, 2018년 추신수, 2019년 류현진이 전부다. 4인방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한 획을 그었지만, 올스타전은 그해 딱 한 번만 나갔다.

대신 올 시즌 타율 5위, 최다안타 9위로 선전하는 이정후의 경우, 15일까지 갑자기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대체자로 극적 합류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게 여러 미국 언론의 보도다. 이스트 베이 타임스 역시 “이정후는 올스타를 고려할 만한 시즌을 보냈으며, 부상자가 발생하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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