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차기 '캡틴'으로도 논의했는데...결국 맨시티에 뺏겼다 "앤더슨 이적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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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엘리엇 앤더슨을 차기 주장으로 키울 생각이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더 피플즈 펄슨'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는 앤더슨을 중원 보강의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지역 라이벌 맨시티 역시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앤더슨은 맨유보다 맨시티 이적을 원했지만, 맨유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맨유는 이적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이 드러나자, 빠르게 협상에서 손을 뗐다. 맨유는 이번 여름 최소 2명, 많게는 3명의 미드필더를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체 이적 예산 대부분을 단 한 명의 선수에게 투자할 수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시즌 종료하자마자, 이적시장 매물을 탐색했는데 미드필더 영입에 공을 들였다. 그간 허리 라인을 든든히 지탱한 카세미루가 떠났기에 그를 대체할 후계자가 절실했기 때문. 아탈란타에서 빅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에데르송 영입은 확정적인데 추가 자원을 원했다.
앤더슨이 유력 타깃으로 떠올랐다.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잠재력을 보여준 후 노팅엄 포레스트로 건너가 빌드업, 기동력, 수비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커에도 발탁된 앤더슨은 장차 잉글랜드 '차세대 중원 사령관'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데 재능에 반한 맨유가 끊임없는 구애를 보냈다. 그러나 맨시티도 앤더슨 영입에 참전하며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결국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 앤더슨이다. 맨시티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앤더슨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 중이며, 미국 캔자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이적 절차는 잉글랜드로 복귀한 뒤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가 노팅엄에 지불할 이적료는 1억 1,600만 파운드(약 2,370억 원)로 알려졌다.
맨유는 앤더슨에 차기 주장단 합류까지 제안할 예정이었지만, 너무나도 높은 몸값에 결국 포기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직 앤더슨이 리더십을 갖출 선수로 성장할지 확실하진 않지만, 맨유는 장기적으로 그를 팀 주장으로 임명하는 방안까지 내부적으로 논의했다. 그러나 요구된 이적료가 자신들이 지불할 의사가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판단해 결국 협상에서 철수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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