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독일 5부→ 월드컵, 그리고 대회 최고 원더골… 카보 베르데 카브랄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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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보지냐만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아니다. 무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카보 베르데 선수들 모두가 영웅이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뽐낸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 역시 마찬가지다.
3년 만에 독일 5부 리그에서 월드컵 무대까지 밟은 카브랄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원더골까지 작렬하며 엄청난 자부심 속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떠나게 됐다.
카브랄이 속한 카보 베르데는 4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아르헨티나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카보 베르데는 후반 14분 데로이 두아르테, 연장 전반 13분 시드니 카브랄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대단한 투혼을 보였으나, 전반 29분 리오넬 메시, 연장 전반 2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연장 후반 6분 상대 자책골을 앞세운 아르헨티나에 패해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서 카브랄은 북중미 월드컵 카보 베르데의 돌풍을 상징할 만한 환상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카브랄은 1-2로 끌려가던 연장 전반 13분 아르헨티나 진영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팀을 구해내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골든글러브에 빛나는 아르헨티나의 명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도 꼼짝 못 한 멋진 원더골이었다. 득점 직후 관중석에 있는 연인을 찾는 세리머니까지, 여러모로 커다란 화제를 모을 만한 득점이었다.
이 골이 터진 후 <뉴욕 포스트>, <아스>, <마르카>, <글로부 에스포르치>, BBC 등 전 세계 매체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스>는 "이 골은 대회 최고의 골이다. 이걸 넘어서려면 마법 같은 골이 나와야 한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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