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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전에도 고개 숙인 이우석, “연장서 에너지와 체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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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196cm, F)의 전방위적인 활약이 연장 패배 속에 빛바랬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2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윈도우 3에서 차이니즈 타이베이(이하 대만)에 연장 끝 80-82로 패했다.

이우석은 이날 33분 6초 동안, 1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경기 조립에도 힘을 보탰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EFF(15)를 기록했다.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우석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이 강한 압박 수비로 대만의 공격을 제어하자, 외곽포를 가동하며 격차를 벌렸다. 동료들의 움직임도 놓치지 않았다. 적재적소에 패스를 전달해 한국의 고른 득점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전반을 앞선 채 마쳤고, 3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우석은 공수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수비에서는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방해했고, 공격에서는 장재석(204cm, F)과 앨리웁 플레이를 완성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한국은 4쿼터 들어 흔들렸다. 첸잉춘(182cm, G)에게 연속 7점을 내줬고, 턴오버와 테크니컬 파울까지 겹치면서 점수 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한국은 28-6 스코어링 런을 허용하며 69-70으로 역전당했다.

그러자 위기에서 이우석이 나섰다. 루즈볼을 끝까지 따라가, 공격권을 살린 뒤 단독 속공을 마무리했다. 상대 반칙도 얻어냈고,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한국은 이우석의 집중력을 앞세워 다시 우위를 되찾았다.

하지만 한국은 정규 시간 종료 직전, 수비 리바운드를 지키지 못해 동점 3점슛을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이우석은 연장에서도 부지런히 속공에 참여했고,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후 근육 경련으로 물러났지만,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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