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의욕만 넘쳤다,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하필 오스틴 앞에서 주루사 엔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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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1회 5실점이 압박감으로 작용했을까. LG 박해민이 주루사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날려버렸다. 오스틴 앞에 주자 2명이 모인 상황에서 나온 주루사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LG 트윈스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3-6으로 졌다. 올해 정규시즌에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69⅔이닝을 투구한 임찬규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1회 아웃카운트 단 하나만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전날(17일) 빙모상에도 등판을 강행했으나 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선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동원의 2루타가 나오기 전까지 경기 개시 후 7타자 연속 범타로 KIA 올러의 기세만 살려줬다. 그래도 박동원의 2루타 뒤 9번타자 구본혁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5점의 넉넉한 리드를 안고 있는 가운데, KIA 중견수 김호령이 무리한 홈송구를 시도하지 않고 구본혁을 1루에 묶어뒀다.
▲ 박해민 ⓒ곽혜미 기자
이어 박해민이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안타를 쳤다. 우중간으로 날아간 타구가 우익수 박정우 앞에서 똑 떨어졌다. LG는 1사 1, 2루 추가 득점 기회까지 얻었다. 송찬의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2사에 오스틴 타석이 기다리고 있었다. 안타라도 나오면 1점, 장타라면 2점 이상 기대할 만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KIA의 기민한 움직임이 나왔다. 박해민이 2루 쪽으로 일찍 움직이기 시작한 것을 본 포수 한준수가 4구째를 포구한 뒤 1루에 재빠르게 송구했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몸을 비틀어 박해민을 태그했고, 박기택 1루심이 아웃을 선언했다. 오스틴 앞에 주자를 쌓아둬도 대량 득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앞에 출루한 주자가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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