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4연패·3관왕 손현호 “한국 신기록은 과정일 뿐···세계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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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역도 -75kg급에서 3관왕과 함께 대회 4연패를 달성한 손현호(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가 한국 신기록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무대를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손현호는 최근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일반부 -75㎏급 경기에서 인상 154㎏, 용상 199㎏, 합계 353㎏을 기록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체급 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성과는 아시안게임 종료 후 불과 2주 남짓한 짧은 준비 기간에 이뤄낸 결과다.
손현호는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준비 기간이 2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급하게 체중을 줄이고 준비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평소대로 꾸준히 훈련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손현호는 지난해 -81kg급에서 올해 -75kg급으로 체급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최다 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기량 강화를 입증했다.
그는 “체중을 줄였음에도 기록을 경신해 멘탈과 신체 모두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 신기록 달성 소감에 대해 손현호는 담담하면서도 담대한 태도를 보였다.
손현호는 “한국 신기록이 누군가가 세운 기록을 넘은 것이 아니라 기존 기준 기록이다 보니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나에게 한국 신기록은 목표가 아닌 지나가는 단계일 뿐이며, 현재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인상 3차례 시도 실패로 인한 실격 아픔을 겪었던 손현호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세계 무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손현호는 주종목인 용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히는 인상을 보완할 계획이다.
손현호는 “바벨을 넓게 잡을 때 손가락이 풀리는 현상이 있어 악력 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인상 목표를 160㎏까지 끌어올려 약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현호의 시선은 이제 오는 25일 출국을 앞둔 중국 세계역도선수권대회와 향후 열릴 LA 올림픽으로 향해 있다. 인상, 용상, 합계 총 3개의 메달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점인 용상 부문 금메달을 노린다.
손현호는 “세계선수권 용상 3차 시기에서 205㎏에 도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당장의 목표”라며 “나아가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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